한 발짝 한 발짝 가을비 발자국
밤새 발자국 소리 들리던
이른 아침 금목서 꽃잎들
눈물 뚝뚝 떨치고
노란 국화, 금목서 눈물을
감싸 안는다
나 당신 마음 다 안다는 듯
서럽게 떨어지는 꽃잎들
금목서 발아래
동심원으로 펼쳐지고
엎드려 손바닥에
꽃잎을 담은 이 있어,
오래 전 가을
떠나간 아픔,
상처가 금목서를 바라본다
먼 시절 만리향을 좋아했던
그 사람
떠올리 듯,
가을은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
한 발짝 한 발짝 가을비 발자국
밤새 발자국 소리 들리던
이른 아침 금목서 꽃잎들
눈물 뚝뚝 떨치고
노란 국화, 금목서 눈물을
감싸 안는다
나 당신 마음 다 안다는 듯
서럽게 떨어지는 꽃잎들
금목서 발아래
동심원으로 펼쳐지고
엎드려 손바닥에
꽃잎을 담은 이 있어,
오래 전 가을
떠나간 아픔,
상처가 금목서를 바라본다
먼 시절 만리향을 좋아했던
그 사람
떠올리 듯,
가을은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