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빗소리

청라 (靑螺) 2019. 6. 15. 20:58

한참 꿈을 꾸다

잠이 깼다

빗소리,

가슴이 콩닥콩닥

어둠 속에서 내려올 때도 방울들

서로 부딪히지 않는다

땅에 떨어져 튀어 오를 때도

어깨 높이가 같다

몇 십 년 지나도 변치 않는 그 소리

닮고 싶다

양철지붕에 떨어지는 소리

마음속으로 세다

빗소리 베고 다시 잠이 들려나,

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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